종로 직장인 회식 성지 ‘마포원조 생소금구이’ 찐후기! 17,000원의 쫀득살, 가브리살 특수부위 맛의 비결과 노포 감성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혹시 오늘 점심이나 저녁 메뉴로 ‘진짜 씹는 맛이 살아있는’ 고기를 찾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매일 먹는 비슷한 백반이나 찌개 말고, 입안에서 육즙과 식감이 터지는 그런 특별한 한 끼가 당길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직장 동료들과 점심 회식 장소를 찾기 위해 종로의 복잡한 골목을 헤매다 우연히 ‘원조 생 소금구이 마포원조 소금구이’라는 붉은색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겉모습만 보고는 ‘여기가 진짜 맛집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낡고 바랜 간판에서 풍기는 ‘노포’의 아우라, 그리고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들어서는 손님들을 보고 ‘여기다!’ 싶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곳은 종로 직장인들의 점심 회식 성지라 불릴 만한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특히 ‘쫀득살’이라는 특수부위의 매력에 푹 빠지고 돌아온 그날의 생생한 ‘내돈내산’ 후기를 지금부터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목차
- 종로 마포원조 생소금구이: 위치, 지도 및 핵심 정보 (영업시간 필독!)
- 시간이 멈춘 듯한 ‘힙’한 노포 감성: 식당 내부 분위기
- 메뉴판 분석: 쫀득살? 가브리살? 고민될 땐 둘 다!
- 진짜가 나타났다! 고기 맛집의 증거, ‘양념게장’ 밑반찬
- 숯불 위 특수부위의 향연: 쫀득살과 가브리살 맛 집중 분석
- 한국인의 완벽한 마무리: 된장찌개와 공깃밥
- 총평: 씹을수록 고소함이 터지는 종로의 찐 맛집
- 자주 묻는 질문 (FAQ)
종로 마포원조 생소금구이: 위치, 지도 및 핵심 정보 (영업시간 필독!)
종로6가와 , 그 복잡한 꽃시장 거리에 어딘가에 이 식당이 숨어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도 “이런 곳에 고깃집이?” 싶은 생각이 들지만, 바로 그게 이 집의 매력입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붉은색 간판 덕분에 생각보다 찾기 어렵진 않았습니다.
방문 전 가장 중요한 정보인 기본 정보를 먼저 공유합니다. 특히 영업시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 🏡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1길 12
- 📞 전화번호: 02-747-6667 (종로점)
- 🚗 주차: 불가 (주변 유료 주차장 이용 필수)
- ⏰ 영업시간 및 휴무일: 제가 방문했을 때도, 그리고 온라인 정보상으로도 영업시간이 명확하게 고지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방문 전 전화(02-747-6667)로 미리 확인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것이 찐 노포의 특징이기도 하죠.)
📍 찾아오시는 길 (구글 지도)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식당 위치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googleusercontent.com/maps.google.com/5
시간이 멈춘 듯한 ‘힙’한 노포 감성: 식당 내부 분위기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80~90년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형 스테인리스 테이블, 벽에 무심하게 붙어있는 메뉴판,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요즘 유행하는 ‘힙’한 감성을 억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시간이 자연스럽게 쌓여 만들어진 ‘진짜’ 노포의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손님이 많을 때는 다소 시끄러울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복작복작한 분위기가 직장 동료들과 편하게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고기를 구워 드시는 분들이 많아, 낮술 한잔이 간절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메뉴판 분석: 쫀득살? 가브리살? 고민될 땐 둘 다!
벽에 걸린 메뉴판은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가 메인입니다. 저희 일행은 고민할 것도 없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쫀득살(17,000원)** 2인분과,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브리살(17,000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쫀득살’이 대체 어느 부위인지 궁금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돼지 목덜미살, 즉 우리가 아는 ‘꼬들살’이나 ‘뒷고기’와 비슷한 부위라고 합니다. 지방과 살코기가 여러 겹으로 겹쳐있어 특유의 쫀득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죠.
가브리살은 등심과 목살 사이에 있는 부위로,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이 특징인 고급 특수부위입니다.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부위를 함께 맛볼 생각에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고기 맛집의 증거, ‘양념게장’ 밑반찬
주문 후 곧바로 밑반찬이 차려졌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고깃집의 ‘격’은 밑반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마포원조 생소금구이’는 합격점을 넘어섰습니다.

상추, 깻잎, 마늘, 쌈장 등 기본 구성은 물론이고, 파절이, 멸치볶음, 그리고… **양념게장**이 나왔습니다. 네, 잘못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깃집에서, 그것도 점심에 기본 반찬으로 양념게장을 내어주다니요. 매콤달콤한 양념에 속이 꽤 찬 게장이 고기가 익기도 전에 입맛을 확 돋우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공깃밥 한 그릇은 뚝딱할 기세였습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이 좋아 ‘이 집, 기본기가 탄탄하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숯불 위 특수부위의 향연: 쫀득살과 가브리살 맛 집중 분석
드디어 숯불과 함께 불판이 세팅되고, 선홍빛의 신선한 쫀득살과 가브리살이 등장했습니다. 두툼한 고기 위에는 소금이 살짝 뿌려져 있었습니다.
1. 쫀득살: 이름 그대로의 압도적인 식감
먼저 쫀득살을 불판 위에 올렸습니다. 지방층이 많아 불이 확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집 고기의 포인트는 ‘자주 뒤집지 않는 것’. 겉면이 노릇하게 익어 육즙을 가둘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잘 익은 쫀득살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쫀득’함을 넘어 ‘쫠깃’한 식감이었습니다. 비계 부분은 서걱거리면서 고소한 기름을 터뜨리고, 살코기 부분은 씹을수록 진한 육향을 뿜어냈습니다. 단순히 질긴 것이 아니라, 기분 좋은 저항감을 주며 씹는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쫀득살’입니다.

2. 가브리살: 부드러움 속의 반전 매력
다음은 가브리살 차례였습니다. 쫀득살과는 달리 마블링이 골고루 퍼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브리살은 너무 익히면 퍽퍽해질 수 있어, 적당히 익었을 때 바로 맛을 보았습니다.
첫입은 ‘부드럽다’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부드러움 속에 숨어있던 쫄깃함이 느껴졌습니다. 쫀득살이 ‘강’의 식감이라면, 가브리살은 ‘유’의 식감이었습니다.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올라왔습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선호한다면 ‘가브리살’이 좋은 선택입니다.

두 부위 모두 기름기가 숯불에 쏙 빠져 담백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확실했습니다. 동료들 모두 “낮부터 고기 먹길 정말 잘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한국인의 완벽한 마무리: 된장찌개와 공깃밥
아무리 고기로 배를 채워도, 탄수화물이 빠지면 서운하죠. 저희는 **된장찌개(2,000원)**와 공깃밥을 추가했습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온 된장찌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진한 국물에 두부, 호박, 파 등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고기를 먹은 후의 느끼함을 한 번에 싹 잡아주었습니다.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남은 고기 몇 점을 찌개에 넣어 ‘된장술밥’처럼 즐기기에도 완벽했습니다. 뜨끈한 흰쌀밥 위에 된장찌개를 듬뿍 얹어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점심 식사의 마무였습니다.

총평: 씹을수록 고소함이 터지는 종로의 찐 노포 맛집
‘종로 마포원조 생소금구이’는 낡고 허름한 외관 속에 엄청난 내공을 숨기고 있는, 진정한 ‘숨겨진 맛집’이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서비스는 없지만, 오직 ‘고기 맛’ 하나로 모든 것을 증명하는 곳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쫄깃한 식감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 집의 ‘쫀득살’은 반드시 경험해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종로에서 직장 동료들과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 회식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혹은 저녁에 소주 한잔 기울일 노포를 찾고 계신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조만간 저녁에 다시 방문해, 이번에는 소주와 함께 이 쫀득살을 제대로 즐겨볼 생각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종로 마포원조 생소금구이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어떻게 되나요?
A: 이 식당은 아쉽게도 온라인상에 정확한 영업시간이나 휴무일 정보가 고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노포 특성상 유동적일 수 있으니, 헛걸음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 전 반드시 전화(02-747-6667)로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Q: ‘쫀득살’은 정확히 어떤 부위인가요?
A: 쫀득살은 돼지 목덜미살 부근의 특수부위로, 흔히 ‘꼬들살’이나 ‘뒷고기’로 불리는 부위와 유사합니다. 지방과 살코기가 여러 겹으로 겹쳐있어, 불에 구웠을 때 쫀득하고 꼬들꼬들한 독특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씹는 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Q: 주차는 가능한가요?
A: 아니요, 식당 자체 주차장은 없습니다. 종로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주차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자가용 이용 시에는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Q: 쫀득살과 가브리살 중 무엇을 더 추천하시나요?
A: 두 부위의 매력이 완전히 다릅니다. ‘씹는 맛’과 ‘꼬들꼬들한 식감’을 최우선으로 하신다면 ‘쫀득살’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선호하신다면 ‘가브리살’을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두 부위의 매력을 비교하며 맛볼 수 있도록 1인분씩 섞어서 주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점심시간에 고기를 굽는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직장인 점심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으니, 인원이 많을 경우 미리 전화로 예약 상황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